국토부, 기체결함 반복 아시아나 '특별점검' 착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8.07.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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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정비인력·예산 투입 확인…저비용항공사 전체로 조사 확대

국토부, 기체결함 반복 아시아나 '특별점검' 착수


국토교통부가 최근 항공기 결함으로 출발이 거듭 지연되는 사태를 빚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11,120원 ▲10 +0.09%)에 대해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지난 22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정비인력 운영 실태 등을 들여다보는 특별점검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진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적정 정비인력을 가동하고 있는데도 출발 지연이 되풀이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의 이 같은 조치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기체 결함에 따른 출발 지연이 계속되면서 승객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사이에서 회사가 충분한 정비인력을 운영하지 않고 부품을 돌려막기 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주말 동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3편이 기체결함을 이유로 회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돼 승객 불편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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