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지금 시점이 대단히 중요하다.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프로세스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고 많은 풀어야할 문제들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런 시기에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해리스 대사 및 주한미국대사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아울러 "우리가 여기까지 같이 오고 일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동맹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시점,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계속된 같은 입장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2015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월 그를 주호주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요청에 따라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