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해리스 주한美대사 접견…"한미협력 무엇보다 중요"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8.07.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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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해리스 "韓美 일치된 입장 보이는 것 매우 중요"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지금 시점이 대단히 중요하다.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프로세스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고 많은 풀어야할 문제들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런 시기에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해리스 대사 및 주한미국대사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 국민은 물론이고 한국 정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반도 이슈에 대해서 대단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아울러 "우리가 여기까지 같이 오고 일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동맹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시점,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계속된 같은 입장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공식 부임했다.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후 1년6개월여 만이다.

해리스 대사는 2015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월 그를 주호주 대사로 지명했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요청에 따라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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