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소득주도성장 철회 없는 협치 제안은 국면전환을 위한 꼼수"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8.07.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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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9.13/뉴스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7.9.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인사의 입각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은 "소득주소성장 철회 없는 협치 전환은 국면 전환을 위한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현재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일자리 위기, 수출 위기, 물가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면서도 "야당의 비판과 대안제시에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지금껏 무시와 거짓으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이 초래한 경제위기 경고에도 정부는 경기회복중이라며 거짓말을 하다 월별취업자 수가 반토막이 나는 등 경제지표만 악화됐다"며 "탈원전을 해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호언장담 했다가 슬그머니 원전을 다시 돌리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또 그는 "외교안보에 있어서도 북핵폐기를 자신했지만 비핵화는커녕 북한 석탄 환적 문제로 UN대북제재를 위반했다는 의혹만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국정운영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한 번도 야당과 진지한 협의를 하지 않았던 청와대가 위기가 도래해서야 갑자기 야당 입각 등을 말하는 것은 국면전환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협치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은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하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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