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노 의원의 사망에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 의원과 같은 시대에 정치를 하면서 우리 한국사회를 보다 더 진보적인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다"며 "(노 의원이)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에 대해서도 깊이 애도한다. 뿐만 아니라 유족들과 정의당에도 위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숨진채 발견됐다/사진=정의당 제공
/사진=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노 의원과 경기고등학교 동기동창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긴 세월을 같이 해온 동반자, 친구의 비보를 접했다"고 쓰며 애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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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의원은 "까까머리 고등학생 시절 그를 처음 만났다"며 "함께 '창작과 비평'을 읽고 데모를 했다"며 과거 노 의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 "스무살부터 어느덧 육십 살이 되는 동안 관계는 달라졌을지언정 한결 같이 만나왔다"며 "생각은 달라도 서로를 신뢰하는 좋은 벗"이었다고 덧붙였다 .
또 이 의원은 "그리운 친구여, 너와 나눴던 많은 이야기는 나 혼자라도 간직하련다."라고 노 의원을 그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그 어렸던 시절 함께 꾸었던 꿈은 내 몫으로 남겨졌구려. 부디 평안하기를."이라며 노 의원을 추모했다.
/사진=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