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필로티 건축물 100곳 지진 안전점검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8.07.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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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이하, 연면적 1500㎡이하 소형건물 대상…다음달 12일까지 신청 접수

지난해 11월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북구 장량동 한 필로티 구조 건물 기둥이 파손돼 보조 기둥이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뉴스1지난해 11월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북구 장량동 한 필로티 구조 건물 기둥이 파손돼 보조 기둥이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시가 시내 소형 ‘필로티’ 건축물 100여곳에 대해 지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로티란 1층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면서 기둥만 서 있는 구주로 지진 발생시 일반 건축물보다 붕괴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검 대상은 5층 이하, 연면적 1500㎡ 이하 소형 건축물이다. 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주나 관리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을 받은 뒤 건축물 구조, 용도, 규모 등을 파악해 100여곳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비는 무료다. 안전점검을 통해 건축물이 지진에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를 건축물 내진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롤 활용할 계획이다.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최근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찾아가는 지진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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