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NS 직접출연 취소…"노회찬 의원 가슴아픈 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07.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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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후 목을 가다듬고 있다. 2018.07.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후 목을 가다듬고 있다. 2018.07.16.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23일 오전 11시50분 예정한 문 대통령의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일정을 취소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사망한 가운데 일정을 강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이날 오전 사망, 투신자살로 추정되는 가운데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에서 "가슴 아픈 일"이라고 애도하고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SNS 출연 일정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오늘 11:50 청와대입니다 라이브로 예정되었던 국민청원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 답변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답변 기한(7월24일) 내에 성의껏 답변드리고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면서도 "오전에 전해진 가슴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해당 국민청원에 대한 문 대통령 입장은 24일 11:50 라이브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신 말한다.

앞서 5월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헌법개정안 실패, 풍계리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 등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면서도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라며 "당신에게, 우리 대통령님에게 직접 청원한다.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라고 썼다.

국민청원 등록 한 달 내 20만건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답변하는 게 내부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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