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8·2대책으로 주택시장 안정세…맞춤형 정책 추진"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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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이동훈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이동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2대책과 재건축규제 정상화,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3일 20대 국회 후반기 처음으로 개최된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주택시장을 이 같이 진단하며 "앞으로 수도권과 지방에 대해 시장상황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시장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해서는 "올해 100곳 내외의 지역을 선정해 노후 주거지 정비, 혁신공간 조성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과 버스 준공영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노선은 올해 착공하고 통행료가 비싼 민자 고속도로 요금은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문제와 관련해서는 "항공기 정비불량 등 안전 및 서비스 문제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항공사 외국인 임원의 불법 재직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공산업 제도도 일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인프라 협력 방안도 보고했다. 김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도로와 철도 연결을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점검과 조사를 실시하고 남측 단절구간 사업절차 진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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