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교통부
월간 최대 교통량은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많은 5월 한 달 간 6만8000대에 달했다. 일일 최대 교통량은 5월 23일 2351대로 조사됐다.
국내 주요 관문공항지역을 담당하는 3개 접근 관제소의 상반기 통행량은 서울, 제주, 김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 접근관제소는 교통량이 7.1% 늘었고 서울도 5.8% 증가했다. 반면 제주는 0.5% 소폭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이 오전 10시로 조사됐다. 이 시간에 일평균 153대가 운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제탑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처리하는 인천공항은 오후 7시대가 가장 붐비고 이 시간에 일평균 64대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하늘길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 혹은 동남아' 구간이다. 하루 평균 773대가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가 늘었다. '서울~북경 혹은 유럽' 구간 항공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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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최근 5년간 국내 항공 교통량이 연 6.9%씩 증가해 아시아·태평양 항공 교통량 평균 증가치인 5.6%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을 감안하면 연간 교통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항로·공항 혼잡, 운항지연 불편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간선항공로 구조 개선과 한·중·일 주변국 관제당국 간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동남아행 항공로 복선화를 일본당국과 협의했고 내년 초를 목표로 서울~북경~유럽행 항공로 복선화를 위해 중국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