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유대진 LH 부사장(왼쪽 여섯번째), 손종철 HUG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여덟번째)이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등이 공급·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는 HUG, 우리은행 등 민·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LH의 매입확약과 HUG의 보증을 담보로 사회적 경제주체에 사업비의 90%까지 대출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CD연동제로 운영하며 대출기간은 보증기간과 동일한 15년이다.
협약 이후 첫 사업 대상지는 LH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사회적 협동조합 경기안산지역자활센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수원조원 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이다. 대지면적 1677㎡에 사회임대주택 45~88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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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은 저층부에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을, 상층부에 임대주택을 배치한다. 상가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임대료를 낮춰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최장 14년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입주대상은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100% 이하인 무주택자 등 취약계층이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