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화재' BMW 자발적 리콜키로..빠르면 이번주 발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8.07.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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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협의 중..구체적 모델과 대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서 냉각수 새 문제발생 가능성

지난 1월 13일 오후 9시12분 구리 방면 강변북로의 동호대교 바로 밑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독자 제공지난 1월 13일 오후 9시12분 구리 방면 강변북로의 동호대교 바로 밑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독자 제공


BMW 차량의 잇단 주행 중 사고와 관련해 빠르면 이번 주 중 자발적 리콜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는 자발적 리콜의 구체적인 차량 모델·제작일시와 대수 등을 막바지 협의하는 중이다.

국토부는 빠르면 이번 주중으로 BMW코리아의 자발적 리콜 계획을 발표하고, BMW코리아는 이 내용에 따라 구체적 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주행 중이거나 주행 직후 불이 난 BMW 차량은 25대 정도로 파악된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조속한 후속 조치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 중 주력 중형 디젤 세단인 520d 모델이 17대로 다수를 차지한다.

BMW 측은 최근 520d 모델 차량들에 대한 기술 분석 자료를 만들어 국토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520d 모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새고 그 냉각수에 있는 침전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완전 변경(풀체인지)돼 국내에 시판된 현 7세대 5시리즈 모델에서는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토부와 협의 과정에 충실히 했고 원인에 대해 대해 어느 정도 동의가 이뤄져 자발적 리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발표에 따라 부품 확보 등 준비를 거쳐 필요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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