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첨단 IT기술 입힌 에버랜드 어트랙션 19일 첫선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8.07.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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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차범위 1cm 정밀기술로 몰입감 높인 ‘슈팅 고스트’ 선보여

19일 처음 선보이는 에버랜드 어트랙션 '슈팅 고스트'. /사진제공=에버랜드19일 처음 선보이는 에버랜드 어트랙션 '슈팅 고스트'.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최첨단 IT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19일부터 가동되는 첨단 놀이시설은 ‘슈팅 고스트’. 지난 1년 간 위치 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엔토소프트’와 IT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 ‘상화’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쾌거다.



'슈팅 고스트'는 실내에서 승용물을 타고 이동하면서 유령들이 전후좌우 360도 화면에 나타나면 진동 총을 쏴 무찌르는 슈팅형 라이드 시설이다.

한 번에 4명이 약 2분 30분간 체험하며 각자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 110cm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엔토소프트와 함께 위치와 방향을 인식하는 UWB(Ultra Wide Band)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1cm 단위까지 정밀한 슈팅 판별 능력을 갖추고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의 사격이 가능하도록 설계, 체험 재미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상화'와의 협력을 통해 실감 나는 유령 캐릭터와 영상 제작은 물론, 현실감을 높이는 사운드와 함께 총과 좌석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하드웨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에버랜드 '슈팅 고스트'. /사진제공=에버랜드에버랜드 '슈팅 고스트'. /사진제공=에버랜드
엔토소프트가 보유한 위치 추적 기술은 원래 군 가상 전투 훈련과 물류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테마파크 놀이기구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상화는 에버랜드와 VR 관련 놀이기구를 상용화해 이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로봇VR, 자이로VR은 1년여 만에 이용객 2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최신 IT 기술이 가미된 새로운 체험 요소들을 확대해 IT 테마파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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