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3'/사진=삼성전자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에서 차기 스마트워치 제품을 함께 발표한다.
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는 '기어' 대신 '갤럭시워치'로 명칭이 바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워치' 상표를 출원했고 지난달 한국 특허청에도 이 상표를 등록했다.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로 전면 개편해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강조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여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음성인식 기반 AI(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Bixby)'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앱(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의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 헬스 관련 기능이 더 향상되고 혈압 측정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기어S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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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하반기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보급형 2종으로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지름 1.2인치 원형 디스플레이와 768MB 램(RAM), 4GB 내장메모리, 24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오는 9월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4’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워치4'는 크기는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베젤을 줄이면서 화면 크기를 더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모양이 기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시계회사들과 중소 웨어러블 브랜드들까지 가세해 경쟁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스마트워치 사용에 대한 경험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눈높이도 높아져 새로운 기능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