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간호사 캘린더 '마이듀티'에 10억 투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7.18 15:44
글자크기
카카오벤처스, 간호사 캘린더 '마이듀티'에 10억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교대 근무자 맞춤 캘린더 '마이듀티'를 운영하는 포휠즈(대표 정석모)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10월 설립된 포휠즈는 정석모 대표를 주축으로 퓨처위즈 신사업 개발팀 출신 4명이 공동 창업했다. 포휠즈가 운영하는 마이듀티는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간호사용 캘린더 서비스다. 종이로 작성하는 교대 근무표는 빠른 수정과 공유가 어렵다. 이에 따라 병원 관리자는 근무 시간을 조율하는 데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간호사도 자신과 동료의 일정 파악에 불편을 겪는다.

마이듀티는 온라인을 통해 근무 일정 입력과 공유를 간편화했다. 사용자는 병원 내 그룹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에게도 손쉽게 근무 일정을 공유할 수 있고, 그룹별 커뮤니티를 통해 휴가 신청, 모임 조율, 회비 정산 등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마이듀티는 현재 9개 언어로 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듀티는 전 세계 간호사들이 찾는 글로벌 서비스다. 입소문만으로 매년 사용자가 40% 증가해 73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 간호사 3명 중 2명이, 홍콩 간호사 10명 중 9명이 사용 중이다.

정 대표는 "해외 사용자가 직접 모국어로 번역해 마이듀티를 사용할 정도로 효율적인 교대 근무 관리를 필요로 하는 간호사가 많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나아가 마이듀티가 교대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까지 제공하는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