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취임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개월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서 ‘소통’과 ‘협력’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공사 내부적으로 직원과 열린 대화를 통해 건강성을 키우는 기업문화를 이루겠다고 했고, 외부적으로는 국민복지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관 기관과의 끊임없는 협력을 다짐했다.
안 사장은 “공사 조직은 그간 최적화한 상태여서 크게 (조직을) 흔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조직개편으로 간부가 아닌 직원 중심의 고언(苦言)을 듣는 자리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하반기 관광정책에서 두 가지를 중요한 화두로 꺼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맞춰 지난 5월 ‘한반도 평화관광’ 전담 조직을 구성한 것과 4차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
안 사장은 “한반도 평화관광 문제는 북한 제재 문제도 걸려있어 공개적으로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다만, 급격하게 진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상품을 만들거나 지자체와 협의하는 식으로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함께 국내외 관광 수요를 예측하는 과학적 기반의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갖춰 저가관광 퇴출, 질적 성장을 위한 개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안 사장은 “내실 있고 건강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