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코스닥 상장…중진공, 투·융자복합 지원 성과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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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환 자금난 겪는 中企에 자금 지원·후속투자 연계

한송네오텍, 코스닥 상장…중진공, 투·융자복합 지원 성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6일 투·융자복합금융(성장공유형 대출) 지원 기업인 한송네오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한송네오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공정장비 제조업체다.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생산장비 설계와 해석, 인장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관사 DB금융투자를 통해 동부스팩3호 (1,530원 ▼45 -2.86%) 합병상장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3820만1008주다.



중진공은 2012년부터 한송네오텍에 투·융자복합 지원을 했다. 당시 한송네오텍은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에서 OLED 장비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으면서 중진공에 성장공유형 대출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한송네오텍에 필요한 자금을 분석해 저금리 대출과 설비자금·해외진출지원 등 후속 연계 지원을 진행했다. 한송네오텍은 사업전환에 성공, 회사 매출이 2015년 253억원에서 2016년 473억원, 지난해 62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52명에서 107명으로 3년 새 2배 늘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혁신성장 유동화사업 등 복합금융형 대출을 확대해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와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서겠다"며 "정확한 기업진단에 이은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을 받은 기업에 기업설명회(IR) 기회와 기업공개(IPO) 교육 등을 지원한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33개사, 39개사에 각각 773억원, 924억원 규모의 타기관 후속투자도 유치했다. 올해는 후속투자 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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