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 새책]'발밑의 혁명'·'민주당의 착각과 오만' 外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07.1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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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 새책]'발밑의 혁명'·'민주당의 착각과 오만' 外


◇발밑의 혁명

도로를 내고, 논밭 위에 빌딩을 세우고, 인간은 스스로 얇디얇은 '지구의 살갗' 흙을 벗겨내왔다. 저자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근본 원인을 흙을 마구 파헤치는 현대 문명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유사 이래 문명을 발생시키고 인류를 먹여살려온 전통 농업에 주목한다. 세계 곳곳에서 흙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느리지만 자연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혁신 농부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토양 생물 증식시키고 잡초를 억제하고 해충을 막아낸다. 화학 비료와 흙을 파괴하는 도구를 덜 쓰는 방법으로 흙을 되돌리려는 그들의 노력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 인류의 먹거리와 번영의 열쇠가 우리 발밑의 흙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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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착각과 오만

미국 민주당의 40년 역사를 살핀다. 저자는 지난 미국 대선의 패배를 비롯해 오늘날 민주당이 처한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핵심 지지층을 둘러싼 전략적 오판임을 책을 통해 증명한다. 선거철만 되면 ‘공화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국 유권자들을 집결시킬 수 있다’고 착각하는 오만에 빠진 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한 정당이 자신의 핵심 가치를 버리고 지지층을 배반할 때, ‘경제적 불평등’을 방치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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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묻다, 행복의 조건

왜 네덜란드를 '어린이와 노인이 행복한 나라'라고 하는 걸까. 네덜란드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건 경제적·사회적으로 탄탄한 제도가 정립돼 있고 국민 복지 정책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던 아픔의 역사, 독립을 통해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운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공통점이 많다. 저자는 네덜란드가 걸어간 길을 통해 우리나라가 행복한 나라로 가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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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투자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금리의 흐름, 금리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진단한다. 저자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과 위험에 영향을 미쳤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가올 10년, 금리 인상기를 맞아 새로운 차원의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향후 금융시장이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 예측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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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여행법

한문학자인 강명관 교수가 끊임없이 책을 떠올리며 틈나는 대로 기록한 26일간의 인도·스리랑카 견문록이다. 낯선 곳을 거닐며 사람과 물정을 살피는 그의 글에는 날카로운 단상과 통찰이 깊게 스며들어 있다. 여행기라는 포장지 안에 우리가 잘 몰랐던 인도와 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무심한 듯하지만 꼼꼼한 그의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도와 스리랑카만의 매력에 흠뻑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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