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SCI,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기업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7.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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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 홀딩스를 설립 완료,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 합작법인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모르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 연구소 부총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 법인장, 박정수 미래SCI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 합작법인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모르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 연구소 부총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 법인장, 박정수 미래SCI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 합작법인 출범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전한석 요즈마그룹 이사,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모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박인기·이원재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공동대표, 테렌스 로 노베나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 합작법인 출범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전한석 요즈마그룹 이사,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모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박인기·이원재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공동대표, 테렌스 로 노베나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
미래SCI (6원 ▼11 -64.71%)가 글로벌 벤처투자 전문기업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이하 요즈마홀딩스)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을 한국에 이전하고,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인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석유화학제품 수출기업인 미래SCI는 바이오 기술 이전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합작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요즈마홀딩스의 지분은 요즈마그룹코리아가 55%(11만주), 미래SCI가 45%(9만주)를 나눠갖는다.



요즈마홀딩스는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을 독점 이전받고 국내 기업과 연계한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우수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요즈마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 투자 컨설팅 및 M&A(인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법인장은 "이제는 자체 R&D(연구개발)보다는 M&A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로 흡수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요즈마그룹은 30년의 투자 경험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즈마홀딩스는 와이즈만의 원천 기술을 갖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기술 투자 및 사업화를 할 것"이라며 "세계적 제약사들이 갖고 있는 당뇨, 면역항암제, 안티에이징 등의 아이템을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스템과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르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주변 환경이 험난해 인적 자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며 "인내심을 갖고 힘을 합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요즈마홀딩스는 싱가포르 노베나라이프사이언스사(Novena Life Sciences Pte. Ltd.)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만 최대 건강 검진 기업이기도 한 노베나는 인공 장기 개발, 건강보조식품 판매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요즈마홀딩스는 노베나와 기술 이전과 상용화에도 힘쓰는 한편 스타트업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베나 공동 창립자인 테렌스 로 대표는 약 5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DORR 그룹의 공동 창립자다. 요즈마홀딩스는 향후 육성할 스타트업에 노베나가 투자하길 기대하고 있다.


미래SCI 관계자는 “요즈마홀딩스 출범 후 곧바로 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가 예상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와이즈만연구소가 개당 수조원 가치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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