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신임 대표에 최창희 전 TBWA코리아 대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6.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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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캠 '사람이 먼저다' 슬로건…적자 규모 축소 과제

최창희 공영홈쇼핑 신임 대표./사진제공=공영홈쇼핑최창희 공영홈쇼핑 신임 대표./사진제공=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의 신임 대표이사에 최창희 전 TBWA코리아 대표(70)가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공영홈쇼핑은 28일 서울 상암동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최 대표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최 신임대표는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 홍보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경남고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거쳐 제일기획 광고국장, TBWA코리아 사장을 지낸 뒤 더일레븐스를 설립했다. 초대 광고인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는 경남고 4년 선후배 사이다. 유통이나 홈쇼핑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은 지난해 말 이영필 대표의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백수오를 판매하는 내츄럴엔도텍의 홈쇼핑 판매 재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둔 공영홈쇼핑 임직원이 적발되면서 임기를 1년6개월 여 남기고 중도 해임됐다.

지난 4월부터 줄어든 판매수수료로 인해 늘어날 적자폭을 줄이는 것이 최 신임대표의 최대 과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영홈쇼핑의 재승인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면서 판매수수료를 당초 23%에서 20%로 인하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첫 흑자전환을 기대했던 공영홈쇼핑의 적자 규모는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공영홈쇼핑은 2015년 200억원, 2016년 107억원, 지난해 50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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