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면세점 출점 시작..."中 매출 지속 확대"

이대호 MTN기자 2018.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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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픈한 토박스코리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장. 토박스코리아는 면세점 등을 통해 중국 관련 매출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진=토박스코리아 제공.
토박스코리아가 면세점에 본격 진출한다. 지속적으로 중국향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토박스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토박스가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에도 면세점 매장 오픈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용재 토박스코리아 이사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과도 만날 수 있는 면세점 입점은 토박스코리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아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박스는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쑤저우(소주) 골든이글 백화점에 5번째 매장을 열었다. 앞서 중국 장린점, 신지에코점, 허시점, 씨엔린점 등을 연 바 있다. 올해 중국 매장을 3개 더 오픈할 계획이다. 소비 규모가 큰 상하이 지역까지 영향력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휠라키즈 중국 매장에 상품(미니위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휠라코리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휠라키즈 중국 내 230여개 매장에 상품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박스코리아 주가는 힐리스 열풍이 꺾이며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힐리스 매출에 의한 역기저효과는 상반기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박스코리아 측은 "상반기까지는 힐리스 매출 감소 영향이 반영됐지만, 지난해 힐리스 매출이 7월부터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다른 제품군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승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8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토박스코리아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3% 늘어난 34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505% 증가한 3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법인세 정상화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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