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중 최저치 경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08포인트(1.10%) 내린 2337.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6일 기록한(종가 2319.82) 이후 최저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24억원 순매도 등 전체 148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26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38계약, 1755계약 순매수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과 은행이 각각 3.64%, 3.79% 하락했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실적전망 상향 소식에 각각 0.11%, 0.80% 상승했다.
셀트리온 POSCO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이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최고가를 기록한 LG생활건강 (380,000원 ▼6,500 -1.68%)이 차익실현 매물로 2.03% 빠졌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렸다. NAVER가 1.45% 올라 69만9000원을 기록했다.
KB금융 (69,500원 ▼800 -1.14%)이 4.36% 내리는 등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설을 부인했음에도 장중 1만88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LG디스플레이는 3.32% 하락, 1만8950원으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의 최대주주로 지분 37.90%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가 4.87% 하락했으며 지주사인 LG가 4.08% 내렸다.
웅진에너지 (52원 ▼33 -38.8%)가 한화케미칼의 주식 처분 소식에 19.38% 내렸다. 한화케미칼은 개장전 웅진에너지 주식 200만주를 84억7000만원에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월 웅진에너지 주식 200만주를 100억원에 취득했다. 한화케미칼도 3.10% 하락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에서 농업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농약주가 동반 상승했다. 동방아그로 (6,330원 ▼50 -0.78%)가 9.59% 올랐으며 성보화학이 1.42% 상승했다.
수협중앙회가 이날 남북 수산협력 전담조직을 구성, 본격적으로 대북 수산교류를 주도한다고 밝히면서 수산 관련주가 올랐다. 동원수산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수산물을 가공하는 CJ씨푸드와 한성기업이 각각 7.96%, 25.91% 상승했다. 가축, 양식어류의 사료를 생산하는 사조동아원이 2.29%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193개인데 반해 662개 종목이 하락했다.
◇남북 수산협력 기대감에 관련주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5포인트(1.66%) 내린 826.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4억원, 176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133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운송 등이 3%대 하락을 기록했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2.51%, 1.61% 내렸다.
신라젠 (5,090원 ▼60 -1.17%)이 4.95% 하락, 7만1100원을 기록했으며 메디톡스와 휴젤이 각각 4.43%, 5.64% 내렸다.
바이로메드 나노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카카오M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3.11%, 2.23% 올랐다.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신약 ‘인보사-K’를 홍콩 마카오 몽골에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산물 가공업체 신라에스지가 상한가다. 구영테크 등 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23개 종목이 상승, 85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7.70원(0.70%) 오른 1112.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종가 1118.1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3.45포인트(1.13%) 내린 300.7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