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동훈 기자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상향은 주요 사업부문에서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에 따른 영업 안정성 개선과 탄탄한 현금흐름, 대규모 설비투자 요구, 시장의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수한 완충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두권 반도체 업체들과 중국 업체들간의 상당한 기술력 차이, 높은 진입장벽, 반도체산업 내 외국 업체 인수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3~5년 동안 중국의 투자가 삼성전자에 의미 있는 위협이 되거나 기존 시장 구도의 재편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앞으로 2~3년 동안 삼성전자의 조정영업이익률이 평균 19% 수준으로 2013~2017년의 평균 16%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7~2020년 조정영업현금흐름은 평균 59조원으로 2013~2017년의 평균 47조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우수한 영업현금흐름을 토대로 연간 38조원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와 연간 10조원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ㅅ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