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군산 주점 화재 사고로 사망…향년 51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06.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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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김태호. 향년 51세. /사진제공=스타뉴스지난 17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김태호. 향년 51세. /사진제공=스타뉴스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군산 유흥주점 화재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이 개그맨 김태호(51)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이날 "김태호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사망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성남 중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며 "3일장을 지낸 뒤 21일 오전 발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밤 9시50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주점에서 외상값 10만원 문제로 주인과 다툰 이모씨(55)가 불을 질러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세상만사'·'6시 내고향'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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