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자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 교육감은 13일 밤 10시20분께 득표율 52.5%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난 4년의 안정적인 서울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학부모님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 뜻을 받들어 지난 4년보다 두 배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안정적 혁신을 바라는 서울시민의 염원과 열정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기쁨은 제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것"이라고 당선의 기쁨을 유권자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저는 단지 더 혁신적이고, 더 안정적이며, 더 미래지향적이 교육을 이어가기 위한 서울시민의 도구"라면서 "조희연이라는 도구를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교육감은 또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박선영·조영달 후보에게는 "편향되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행정을 하고, 중도와 합리적 보수의 좋은 정책들도 아우르면서 함께 힘을 모아가는 통합의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