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국민들 작심 투표..'잘해보라' 의미로 생각"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8.06.13 19:01
글자크기

[the300][6.13지방선거]민주당 송파을 후보, 당선가능성 과반 넘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오른쪽 1번째)가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왼쪽 1번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오른쪽 1번째)가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왼쪽 1번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들이 미리 작심하고 투표를 한 것 같다. 국민을 못 따라가면 이제 선택받지 못한 다는 것을 입증했다."

13일 치러진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57.2%를 얻어 28.2%를 기록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는 "선거 소재나 이슈로 판단하던 시대에서 전체적인 정치환경을 보면서 미리 의사결정을 하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며 "민심이 참 무섭게 느껴지고 굉장히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송파을에서 4선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 최 후보는 "송파는 유권자들에게 정치의식이나 자존감이 강한 곳이지만 정치가 부흥하지 못했던 시간이 꽤 길었다"며 "'이제 잘해보라'는 뜻이 (투표에)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꾸려진 캠프 지역사무소에 돌아와 최종 선거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