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하락 소식에 하락 개장한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정보기술)주의 부진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다음주 북미 정상회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6.13 지방선거, 6월 선물옵션만기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6일만의 하락=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00포인트(0.77%) 내린 2451.58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4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91억원 순매수 등 전체 352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 이상 내렸으며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이 하락했다. 통신업이 1.62% 올랐으며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은행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88% 하락해 4만865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5만원을 밑돈 것은 엿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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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75% 내린 8만8400원으로 마감했따.
셀트리온 POSCO 현대차 KB금융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가 소폭 상승했으며 LG화학이 1.90% 올랐다. NAVER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3.09% 오른 70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NAVER가 7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16일 이후 처음이다.
5G 주파수 경매를 일주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경매 적격심사를 모두 통과했다는 소식에 통신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가 각각 1.55%, 0.72%, 6.43%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글로벌펀드의 매도 소식에 1.47% 하락했다. 블랙록은 보유중인 지분 5.10%를 전량 장내매도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한이 홀로 상한가다. 265개 종목이 상승, 553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바이오주 동반 하락=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3포인트(1.06%) 내린 878.4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609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41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제약 비금속 화학 의료정밀기기건설등이 내렸으며 방송서비스 인터넷 기타제조 등이 올랐다. 운송장비부품이 4.05%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0.50%, 1.23% 내렸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가 9.52% 떨어졌으며 신라젠 메디톡스 나노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컴투스 등이 하락했다. CJ E&M 카카오M 등이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에서의 인보사 임상 3상 개시 소식에 3.88% 상승했다.
잉글우드랩 (13,910원 ▼220 -1.56%)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02% 하락했다. 잉글우드랩은 최대주주가 코스닥 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 (37,400원 ▼1,900 -4.83%)로 변경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분율은 34.71%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75% 떨어졌다.
네이처셀 (8,500원 ▼290 -3.30%)이 4.00% 밀렸다.
내츄럴엔도텍 (2,450원 ▼65 -2.58%)이 3년만에 CJ오쇼핑에서 자사 제품 ‘백수오 궁’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전일 급락했던 파워넷 (2,585원 ▼95 -3.54%)이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제일테크노스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다. 397개 종목이 상승, 75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6.90원(0.65%) 오른 1075.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3.55포인트(1.12%) 내린 314.45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