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스케치]2차 남북정상회담…文 대통령과 3번 포옹한 김정은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8.05.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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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여정 영접하고 의장대 사열…김정은 배웅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마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청와대 제공)2018.5.2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4월27일 이후 두번째 남북 정상회담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평소와 다른 은색 차량을 타고 통일각 입구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이 탄 차 뒤로 경호차량들이 줄지어 따라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차가 멈춘 장소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을 웃으며 맞이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눈 뒤 함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 정문 계단을 올라갔다. 빨간 카페트가 깔려있고 양 옆에는 정복을 갖춰 입은 의장대가 사열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5.26. (사진 =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5.26. (사진 =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건물에 들어서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함박웃음을 하며 반갑게 인사와 악수를 나눴다. 손을 잡은 채 한동안 대화를 나누던 두 정상은 통일각 내 백두산 천지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장면은 긴 탁자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마주앉았고, 문 대통령 오른쪽 옆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김 위원장 옆엔 김영철 통전부장이 배석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5.26. (사진 =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5.26. (사진 =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함께 건물 밖까지 걸어나갔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배웅하는 동안도 양 옆에 의장대가 .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자동차 앞까지 배웅을 나섰다. 헤어지기 직전 김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문 대통령을 껴안았다. 김 위원장은 왼쪽, 오른쪽, 왼쪽 번갈아 3번 껴안고 마지막으로 악수를 나눈 뒤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