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도, 더위도 날려버린 함성…"깨끗한 e세상 되길"(종합)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류준영 기자, 김은령 기자, 김세관 기자, 박효주 기자 2018.05.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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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콘서트]스트레이키즈, 모모랜드 등 총출동…'인터넷 드림단' 학생 가두캠페인·체험부스 등 눈길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기자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기자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u클린 함성이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채웠다. 스타들과 청소년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탁한 미세먼지와 때이른 더위를 날려버렸다.

26일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 청하, 백아연, 주노플로, 모모랜드, 스트레이키즈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타들은 깨끗한 인터넷, 스마트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이른 무더위 속에서도 청계광장에 모인 팬과 관객들은 스타들의 목소리에 환호성으로 답했다.



이날 행사는 홍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밴드 '요술당나귀'의 무대로 막을 열었다. 이어 서울경찰청홍보단이 끼와 열정을 담아 '나팔바지' '촛불하나' 등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절도있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트박스 챔피언의 비트박스 공연도 청소년들의 호응을 받았다.

무대 위 스타들의 열창에 화답, 청계광장은 청소년 팬들과 한국인터넷드림단 청소년들의 열기와 호응으로 가득 찼다.



가수 청하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가수 청하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아이돌그룹 I.O.I 출신인 청하는 '롤러코스터', '두근두근' '와이돈츄노우(why don't you know)' 등을 열창했다. 멋진 댄스와 가창력으로 광장에 모인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은 청하는 "서로 존중해가며 예쁜 사이버 세상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먼지도, 더위도 날려버린 함성…"깨끗한 e세상 되길"(종합)
여성 보컬 대표주자인'백아연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달콤한 빈말' '쏘쏘'를 불렀다. 그는 "깨끗한 스마트 환경을 만들게 되는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음원 콘텐츠 불법 다운로드 하지말고 정식으로 받아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가수 주노플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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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노플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실력파 래퍼 주노플로의 멋진 공연도 이어졌다. 주노플로는 독창적인 래핑 실력을 뽐내며 히트곡 '아이즈온미(Eyes On Me)' '포도주(Grapevine)' '도박' '비틀어'를 열창했다. 주노플로는 관객들과 함께 'u' '클린'을 외치며 깨끗한 인터넷 문화 만들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룹 모모랜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인기 걸그룹 '모모랜드'가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모모랜드의 9명 소녀들은 '짠쿵쾅' '어마어마해' '뿜뿜'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멤버들은 "스마트 에티켓을 만들어가기 위한 캠페인에 초대돼 영광"이라며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컴퓨터, 스마트혼 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무대는 자유분방한 매력의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장식했다. 스트레이키즈는 헬레베이터(Hellevator)', '야야야(YAYAYA)', '디스트릭트9(District9)' 등을 부르며 멋진 칼군무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에게 "u클린을 언제나 응원한다"며 "선플 많이 달아달라"고 당부했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이버 문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4년째 진행해온 'u클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날 스타들은 10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 앞서 수유초등학교, 대전 대성중학교, 춘천고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도의 나루고등학교, 경안고등학교, 오산고등학교, 초당고등학교 등 '한국인터넷드림단' 학생 130여명이 청계광장을 돌며 사이버 예절 정착을 유도하는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한국인터넷드림단 학생들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위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한국인터넷드림단 학생들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위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또 행사장 주변에는 u클린 콘서트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이 건강한 스마트폰 문화 형성을 위한 각종 전시·체험 프그램을 운영,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가 ‘스마트폰 안심지킴이, 사이버안심존’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우편함 모양의 스마트폰 보관함인 ‘우리가족 스마트폰 쉼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DIY(do it yourself)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학생들이 우리가족 스마트폰 쉼터를 만들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8 u클린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학생들이 우리가족 스마트폰 쉼터를 만들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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