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출렁', SK하이닉스에 몰린 돈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8.05.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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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5월21일~25일

5월 넷째 주(5월21일~25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발표에 출렁였다.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폭락했는데, 바이오 업종과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에는 자금이 몰렸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2460.65로 마감했다. 건설 시멘트 철도 개성공단 관련주 등 남북 경협주들이 대거 하락했으나 바이오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자금이 몰리며 지수 하락은 크지 않았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6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1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22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SDI (407,000원 ▼14,500 -3.44%)(719억원), 삼성엔지니어링 (26,200원 ▼100 -0.38%)(476억원),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458억원), LG화학 (372,000원 ▼6,000 -1.59%)(456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POSCO (391,500원 ▼3,500 -0.89%)로 5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559억원), 현대차 (249,500원 ▲4,500 +1.84%)(359억원), 한국전력 (21,450원 ▲550 +2.63%)(330억원), LG전자 (92,800원 ▲800 +0.87%)(328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도 SK하이닉스(3317억원)였다. 이어 삼성전자(2795억원), 삼성전기 (143,200원 ▼1,700 -1.17%)(899억원), 현대모비스 (238,500원 ▼500 -0.21%)(682억원), 현대건설 (34,200원 ▲200 +0.59%)(38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현대차(1467억원)였고 삼성엔지니어링(1004억원), LG화학(575억원), SK이노베이션 (108,400원 ▼2,200 -1.99%)(499억원), 롯데케미칼 (98,700원 ▼1,600 -1.60%)(42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동양우 (5,570원 ▼50 -0.89%)로 81.72% 급등했다. 이어 덕성우 (12,100원 ▼390 -3.12%)(75.61%), 깨끗한나라우 (13,280원 ▲170 +1.30%)(63.51%), 동양2우B (10,250원 ▲1,170 +12.89%)(60.00%), 우리종금 (707원 ▼15 -2.08%)(40.0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부산산업 (52,800원 0.00%)으로 34.62% 하락했다. 계양전기우 (4,080원 0.00%)(-33.84%), 혜인 (5,460원 ▲10 +0.18%)(-32.59%), 현대비앤지스틸우 (4,910원 ▼1,610 -24.69%)(31.29%), 남광토건 (6,160원 ▼10 -0.16%)(-27.45%) 등의 하락폭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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