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강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8.05.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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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일~미사 구간 연장도 탄력 받을 듯"

'강동~강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강일동 샘터공원까지 3.8km의 구간에 역 4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경기 하남) 24일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B/C(비용대비편익)가 기준치(1.0)에 근접하고, AHP(종합평가) 값이 사업성을 판단하는 기준(0.5)을 넘어 사업이 결정됐다는 것을 기획재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예타결과를 25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이듬해 5월 예타에 착수했지만 그간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 B/C값이 1.0을 넘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이번에 처음으로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이번 4단계 사업구간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9호선의 경기도 하남 추가 연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9호선 경기도 연장구간인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 6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다만 이 구간 중간에 위치한 '샘터공원(고덕강일1지구)~강일' 구간은 서울도시철도망계획에 후보노선으로만 반영되고 아직 본노선으로는 확정돼 있지 않다.

이 의원은 "샘터공원~강일 구간과 함께 국가계획으로 이미 반영돼 있는 경기도 연장구간이 동시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기재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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