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고공농성 200일 공동행동 준비위원회 회원들이 22일 서울 양천구 스타플렉스 앞에서 '희망굴뚝 200일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마치고 공장정상화와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파인텍노조) 등 '파인텍 고공농성 200일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기업 스타플렉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기탁 전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지난해 11월12일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열병합발전소 내에 있는 75m 높이 굴뚝에 올라 조합원들의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파인텍지회는 "김세권 스타플렉스 회장과 고용보장,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보장, 생계 및 생활보장 등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김 회장은 다시 합의를 어기고 단체교섭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며 "다시 투쟁에 나서자 김 회장은 파인텍 공장을 폐쇄해버렸고 지금껏 단 한 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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