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화가 3회 5득점에 성공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송광민의 적시타 그리고 호잉와 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4회말에는 정근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6-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그렇게 두산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 했다.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한화는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호잉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호잉은 박치국의 143km 직구를 받아쳐 전광판을 직격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대전 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어 김태균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끝내기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한화 벤치는 정경운을 빼고 이날 1군에 콜업된 박준혁을 대타로 기용했다. 하지만 박준혁은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2경기 연속 연장전이었다. 최후의 승자는 한화가 됐다. 11회말 승부가 났다.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낸 후 정근우가 투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김정후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 3루 기회로 이어졌다. 그리고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한화가 일주일 첫날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1위와는 3경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