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고(故) 구본부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이날 가장 먼저 구 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전부터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전 10시쯤에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빈소를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구 회장이 '내가 머리 수술을 받아서 몸이 좀 불편해서 목소리도 잘 안 나온다. 좀 지난 다음에 나을테니 그때 만나자'고 말했다"며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때 문병이라도 했었으면 하는 자책감이 든다"고 크게 아쉬워했다.
최태원 SK (155,500원 ▼1,300 -0.83%)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부회장도 다녀갔다. 전날 조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가 모두 고인의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전날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범LG가에선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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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은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