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 ‘2018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사업’ 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사업도 수주해 카자흐스탄 12개 병원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KT는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및 공급을 담당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한-러간 의료자문 및 현지 의료진 교육 등을 맡을 예정이다.
KT는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호흡기 질환/ 당뇨/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거나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간/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은 모바일 진단기기에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통신 기능을 내장해 환자의 진단 데이터 히스토리를 관리하거나 모바일 진료기록지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머신러닝 기반의 흉부 x-ray 판독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연계해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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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병원ICT(검진센터, 요양병원 등), 온라인 원격진료, 헬스케어 플랫폼 등 전반적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내년도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분석 모듈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와의 eHealth사업 협력 등 러시아 현지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와 IT 융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민국 의료 ICT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