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벤시아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정욱 책임연구원(왼쪽)과 천창우 연구원(오른쪽)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올해 인벤시아드는 총 675건(국내연구소 322건, 해외연구소 353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미래 신기술 발굴 및 포상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일반제안’ 분야를 구분해 각각 시상한다.
최종평가는 문자투표(50%)와 2차 심사점수(50%)를 합산해 진행됐다.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임정욱 책임연구원(주행상태 표시 램프)이 대상을, 일반제안 부문에서는 천창우 연구원(드론의 차량 히치하이킹 이동 기술)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70만원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 할 계획이다.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인벤시아드’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1만5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중 220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돼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미래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수익성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