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2450 하회… 건설·시멘트株 반등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5.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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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삼성바이오로직스, 1차 감리위 맞아 3% 하락… LG 사돈가 보락 '상한가'

코스피 시장이 17일 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2470대를 회복했으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하락세를 띠면서 약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건설·시멘트주 반등=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37포인트(0.46%) 내린 2448.45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16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73억원, 144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8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041억원 순매도 등 전체 126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이 4.78% 올랐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등이 상승마감했다.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 (81,200원 ▲400 +0.50%)가 외국인 순매도에 0.90% 내린 4만94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0.34% 하락, 8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하락했다.

1차 감리위원회가 개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832,000원 ▼1,000 -0.12%)가 3.86% 내렸다.

NAVER가 0.43% 하락, 69만7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LG화학이 1.02% 올랐으며 현대모비스가 소폭 상승했다. LG전자가 1.14% 올랐다.

대웅제약 (122,300원 ▲200 +0.16%)이 나보타의 미국 판매 지연 소식에 7.21% 밀렸다.

전일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에 급락했던 건설주와 시멘트주가 반등했다.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 등이 상승마감했다.

LG그룹의 사돈가인 보락 (1,205원 0.00%)이 상한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와병설이 전해진 가운데 구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 LG 상무와 정기현 보락 대표이사의 장녀의 2009년 결혼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결정했다.

성신양회우 대원전선우 계양전기우 성신양회2우B 현대비앤지스틸우 성신양회3우B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다. 450개 종목이 상승,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인 6일만의 ‘사자’=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3포인트(0.63%) 오른 855.6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 735억원 순매수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 57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고루 상승했다. 비금속이 4.39% 상승했으며 금속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올랐다. 인터넷 통신장비 제약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0.11% 올랐다. 신라젠이 2.27% 올랐으며 나노스가 14.79% 급등, 메디톡스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3위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 CJ E&M 바이로메드 카카오M 제넥신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마감했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이 하락이다.

에머슨퍼시픽이 상호를 변경한 아난티 (6,420원 0.00%)가 액면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24.67% 올랐다. 에머슨퍼시픽은 앞서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다.

세명전기 투윈글로벌 화신테크 유에스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테라젠이텍스가 하한가다. 660개 종목이 상승, 486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60원(0.33%) 올라 1081.2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1.50포인트(0.47%) 내린 314.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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