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세계적 수준의 분석과학 개방 연구원' 2030 비전 선포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8.05.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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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진제공=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사진제공=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창립 30주년은 맞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17일,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민행복을 창출하는 세계적 수준의 분석과학 개방 연구원(World-class Open Research Platform)'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언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KBSI는 이날 오전 11시 대덕본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이의 실현을 위해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대표기관',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공동연구기관', '국가연구장비산업 선도기관', '국가연구시설장비 총괄 전문기관' 등 4대 발전목표도 제시했다.



1988년 기초과학 활성화를 위해 설립 된 KBSI는 국내 개별 연구자나 대학·기관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연구장비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선도연구장비 10종을 포함, 총 600여점·2500억원 규모의 첨단 연구장비 및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프라 혁신을 주도해 오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간 4000명의 이용자로부터 12만 건의 시료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치매환자 뇌 모사 신경줄기세포모델 세계 최초 개발 △레이저의 파장 조절로 저온 비열적 상전이 현상 발생원리 규명 등 우수한 자체 연구성과도 창출했다.

또 △2차원 단일층 나노물질 용액상 상온 생산 기술 개발(KBSI 초고전압전자현미경 활용) 등 최근 10년간만도 6000여건의 외부이용자 SCI 논문에 기여해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KBSI는 국내 연구장비 산업 진흥을 위해 국내 최초 초정밀 열영상현미경 개발 등 독자적인 첨단 연구장비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국산 연구장비의 성능개선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 연구원의 이광식 원장은 "KBSI는 그동안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초연구 플랫폼 역할을 다해왔다" 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분석과학 개방형 공동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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