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1분기 주춤..."신제품 ·유통채널 확대로 성장 지속"

이대호 MTN기자 2018.05.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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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 인기가 시들해지며 토박스코리아 (3,520원 ▲30 +0.86%) 실적이 주춤했다. 다만, 토박스는 제품군 확대와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토박스코리아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51억 8,62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42%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 7억 2,580만원, 순손실 8억 6,570만원을 기록했다.

토박스코리아 측은 "지난해 신학기 수요가 가장 많았던 힐리스의 매출이 떨어진 영향이 가장 컸다"며, "올해는 신발 제품군을 확대하고 유통채널을 더욱 확대해 연간 실적은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토박스는 지난해 힐리스 열풍에 따라 매출이 단기간 급증한 특성이 있었다. 그러나 제품군 전체로 보면 여름시즌 매출이 가장 높았고, 올해 여름시장은 기대감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미니멜리사, 씨엔타 등 주력 브랜드에 샌들 등 여름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는 핑크퐁 아쿠아슈즈, 솔트워터(Salt Water) 샌들 등 여름 제품군을 더욱 확대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작년말 45개에서 올해 1분기 48개로 늘린 데 이어 연말에는 최대 55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매장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1분기 5개로 확대했으며,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3~4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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