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뉴스1(해당 유튜브 영상 화면 캡쳐)
해당 영상에서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안전모를 쓴 여성으로 보이는 공사 관계자에게 손가락질하고 팔을 잡아채 밀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 여성 작업자는 고개를 숙인 채 있다가 이 이사장이 쫓아오며 등을 밀치자 겁을 먹은 듯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해당 영상은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해당 영상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해당 영상 외에도 운전기사나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 호텔 직원 등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경찰은 지난 23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