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다중 출금…회사측 "돌려달라"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8.04.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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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다른 거래사이트로 출금시 최대 5배 출금 사고 발생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캐셔레스트의 코인 오입금 관련 긴급 반환 공지글. / 홈페이지캡처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캐셔레스트의 코인 오입금 관련 긴급 반환 공지글. / 홈페이지캡처


신규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고객이 출금한 가상통화가 다중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른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로 보내려던 수량보다 많은 수량이 출금된 것이다. 현재 해당 거래사이트 측은 면책조항을 들어 잘못 입금된 가상통화를 돌려달라고 투자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캐셔레스트는 20일 "금일 오전 암호화폐 지갑 이동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본인의 잔고 수량보다 더 많은 코인을 옮긴 고객은 오입금된 내역과 함께 코인을 회사측 반환지갑으로 보낼 것"을 공지했다.



가상통화 커뮤니티에서도 캐셔레스트 거래사이트에서 출금하려던 가상통화 수량보다 최대 5배 많은 수량의 가상통화가 들어왔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투자자는 가상통화 1200만원 어치를 업비트로 옮겼으나 6000만원 어치가 입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캐셔레스트는 이용약관에서 '암호화폐 발행 관리 시스템과 서비스 불량 등으로 전달에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을 두고 있다.



이에 "금일 24시까지 반환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늦어지는 기간 만큼 이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라며 "오입금 문제는 신속히 해결하고 있고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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