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 시장의 버블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67억원 순매수, 이틀 연속 ‘사자’다. 기관이 2281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64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3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988억원 순매수 등 전체 155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14계약, 1218계약 순매수다. 기관이 2616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남북 경협 기대감에 시멘트 업체들이 포함된 비금속광물이 7.78% 강세다. 건설업도 6.65% 급등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2%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기계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등이 올랐다. 의약품이 5.29% 내린 가운데 유통업 운송장비 운수차고 통신업 의료정밀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76% 올라 263만9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60만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12일(종가206만5000원)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3.90% 올라 8만7900원을 기록했다. POSCO KB금융이 각각 1.57%, 1.8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가 5.94% 하락, 50만70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6.33%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하락으로 현대차가 시총 상위 3위를 되찾았다.
NAVER가 부진한 실적 전망에 1.86% 하락했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내렸다. LG화학 한국전력이 보합이다.
대한항공 (21,700원 ▼100 -0.46%)이 경찰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갑질’과 관련해 압수수색 소식으로 2.91% 내렸다. 한진칼도 2.38% 하락했다.
남북 경협 관련주가 대거 올랐다. 현대건설이 12.20% 급등했으며 현대건설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시멘트 한라 남광토건 범양건영 다스코 등이 상한가다.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코아스 (515원 ▼1 -0.19%)가 5.31% 올랐다. 코아스는 파주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금강산 관광 등을 담당했던 통일그룹 계열사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일신석재 (1,068원 ▼17 -1.57%)가 20.65% 급등했다. 통일교 계열인 용평리조트가 7.48% 상승마감했다.
대북 송전주인 광명전기 선도전기를 비롯해 삼부토건 현대엘리베이터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이 급등했다.
457개 종목이 상승,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바이오주 '우수수'=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9포인트(1.19%) 하락한 882.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461억원 순매수이나 개인이 748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제약이 3.91% 내렸으며 통신장비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IT종합 등이 하락했다. 인터넷이 3.30% 올랐으며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총 상위 바이오 업체들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103,700원 ▼2,400 -2.26%)이 각각 5.80%, 2.51% 하락했다. 신라젠이 2.89% 내렸으며 메디톡스가 7.37% 떨어졌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 휴젤 등이 2~4%대 하락을 기록했다. CJ E&M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컴투스 등도 내렸다.
네이처셀 (9,840원 ▼340 -3.34%)이 9.06% 밀렸으며 제넥신이 5.85% 하락했다.
에스엠 (85,400원 ▼3,000 -3.39%)이 5.79% 내렸다. 에스엠의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이 2년 연속 이수만 에스엠 대표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로 흘러 들어갔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에스엠은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2000년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 계약 및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프로듀서는 에스엠과 총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한다는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있다.
아시아종묘가 남북 관계개선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13.95% 상승했다.
카페24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 전망에 6.43% 상승했다.
이화공영 남화토건 특수건설 좋은사람들 이엑스티 이화전기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다.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가 각각 26.41%, 20.40% 급등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06개 65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7.20원(0.67%) 내린 1061.50원으로 마감했다.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1.40포인트(0.44%) 오른 320.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