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 지지 시험… 코스닥 1% 하락중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04.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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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완화에 남북경협주 대거 신고가 경신… 대형 IT주도 선전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기관의 순매도에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심이 약해지면서 관련주 낙폭이 크다.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39포인트(0.02%) 오른 2480.3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일부 대형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IBM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1%) 상승한 2708.6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14포인트(0.2%) 오른 7295.2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56포인트(0.2%) 하락한 2만4748.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7억원, 37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3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47억원 순매수 등 전체 15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739계약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계약, 435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이 3% 이상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 제조업 등이 강세다.

반면 의약품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77,400원 ▼2,200 -2.76%)SK하이닉스 (175,000원 ▼7,300 -4.00%), POSCO (385,500원 ▼4,500 -1.15%), KB금융 (62,900원 ▼1,100 -1.72%)이 1% 이상 강세다. 삼성전자는 260만원을 재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고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D램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1% 이상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바이오 강세장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셀트리온 (174,700원 ▼2,400 -1.36%)삼성바이오로직스 (778,000원 ▼12,000 -1.52%)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 (231,500원 ▲500 +0.22%) 삼성물산 (138,000원 ▼2,300 -1.64%) LG화학 (368,500원 ▼10,000 -2.64%) NAVER (183,000원 ▲2,300 +1.27%)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약세다.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남북 경협주가 19일 52주 신고가를 동반 경신했다. 대표적인 대북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6% 이상 오르며 신고가를 고쳐썼다.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코아스 (458원 ▲3 +0.66%)가 11%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아스는 파주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금강산 관광 등을 담당했던 통일그룹 계열사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일신석재 (1,046원 ▲5 +0.48%)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6.98포인트(0.78%) 내린 886.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47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254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이 3% 이상, 인터넷과 비금속 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도 강세다.

반면 제약과 음식료담배 유통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운송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가 모두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바이로메드 (4,490원 ▲80 +1.81%)가 3% 이상 내리고 있고, 신라젠 (4,475원 ▼35 -0.78%)도 2% 이상 하락중이다. 에이치엘비 (95,800원 ▼1,500 -1.54%)는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M (99,900원 ▲800 +0.8%)이 2% 이상 오르며 선방하고 있다. CJ E&M, 펄어비스 (29,550원 ▲1,850 +6.68%) 휴젤 (200,000원 ▲100 +0.05%) 컴투스 (38,700원 ▲50 +0.13%)도 소폭 강세다.

코스닥에서도 남북 경협주가 강세다. 좋은사람들 (1,055원 ▼10 -0.9%) 제이에스티나 (1,955원 ▲50 +2.62%) 에머슨퍼시픽 (5,950원 ▼50 -0.83%) 등이 52주 신고가를 동반 경신했다.

시멘트 업체들도 남북 경협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고려시멘트 (1,783원 ▲11 +0.62%)가 23% 넘게 오르고 있고, 삼표시멘트 (2,865원 ▲5 +0.17%)도 7% 이상 올라 거래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40원(0.22%) 내린 1066.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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