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블룸버그
현재 유통 중인 가상통화는 1600개가 넘지만 이 중 제대로 된 몇 개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재는 가상통화의 장단점을 함께 언급하면서 "가상통화가 금융 분야를 의미있고 지속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와 당국으로부터 신뢰와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그중 첫 번째는 가상통화 역할에 대한 글로벌 규제 기관 간의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도 가상통화 규제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총재는 "IMF는 (가상통화 정책 관련) 조언을 주고 토론과 협업의 장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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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상통화의 불법적 사용은 근절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권장되고, 또 격려돼야 한다"고 우호적인 입장을 함께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