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북-중 정상회담에 남북 경협주 동반강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8.03.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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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에 남북 경제 협력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남북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2시40분 현대건설 (34,600원 ▲400 +1.17%)은 전날보다 4.6%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 (40,000원 ▼500 -1.23%)터는 3% 상승한 8만300원을 기록중이다.



남광토건 (6,170원 ▲10 +0.16%)은 15%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좋은사람들 (1,055원 ▼10 -0.9%)도 16% 올랐다. 이 밖에 신원 (1,282원 ▲5 +0.39%)인디에프 (678원 ▲1 +0.15%), 남해화학 (7,120원 ▼20 -0.28%), 에머슨퍼시픽 (5,990원 ▲50 +0.84%), 재영솔루텍 (637원 ▲4 +0.63%), 제이에스티나 (1,911원 ▼23 -1.19%) 등 예전 남북 경협 관련주로 언급된 기업들이 일제히 5% 이상 오르는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남북교류가 중단되기 전까지 현대상선 등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펼쳐왔다. 에머슨퍼시픽은 금강산 리조트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남북경협이 이뤄지면 혜택을 볼 수 있는 잠재적 수혜주로 꼽히고 신원과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남북 경협주로 거론되는 단골 기업들이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25일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뒤 28일 새벽 귀국했으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관계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해결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증시에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시장경제 제도도입 등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중국이 이를 지원하고 북한이 원산과 남포항 등을 개방해 자본주의 국가들과 교류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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