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일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南수석대표 윤상(상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8.03.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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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현송월 단장·김순호·안정호 등 참석

/사진=통일부 제공/사진=통일부 제공


남북은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개최키로 했다.



통일부는 18일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개최하게 됐다"며 "북측에선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측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씨가 수석대표로 나서고, 박형일 통일부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의 박진원 선임행정관 등이 참여한다.



당초 북측은 지난 16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오는 19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으나 우리측이 이튿날(17일) 오는 20일 실무접촉을 개최하는 내용으로 수정제의, 북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은 지난 5~6일 평양을 방문해 우리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북측과 합의했다.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 공연을 4월 초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에서는 우리 예술단 파견 일정과 이동경로, 규모, 공연 내용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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