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목소리 주인공' 성우 권희덕씨 16일 별세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03.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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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권희덕/사진=마음으로 듣는 권희덕의 소리성경성우 권희덕/사진=마음으로 듣는 권희덕의 소리성경


성우 권희덕씨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1956년생인 고(故) 권희덕은 지난 1976년 DBS 동아방송 14기 성우로 입사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199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다.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 대역을 비롯해 잉그리드 버그먼, 맥 라이언, 임청하 등 해외 인기 여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도맡았다. 특히 고 최진실이 출연한 TV 광고 속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의 목소리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목소리로 디자인하기 나름이죠' 등의 저서도 펴냈다. 남편은 민중극장, 민예극장 대표를 지낸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이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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