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이동훈 기자
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의 본질은 내용에 있고,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균형을 맞추는 일은 시급하고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 논의를 시작한지 벌써 1년 3개월"이라며 "그 사이 각계 여론을 수렴하고 여야 간 논의도 충분히 이뤄 (이제) 국회의 결단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대통령이 발의하기 전에 국회 합의안이 나오는 것"이라면서도 "대통령 발의 이후에도 국회의 노력은 멈춰선 안 되며, 국회 차원 합의안이 도출될 경우 대통령과 정부에 국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