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평택시 산란계 농가 등 경기·충남의 농가 3곳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가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평택 농장에서 같은 날 산란계를 분양받은 경기 여주시 농장은 아직 확진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전 선제 조치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
이동중지는 17일 오후 7시부터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가금운송 차량은 24시간만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만2000곳이다.
한편 올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14곳의 오리농장과 8곳의 닭농장 등 총 22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달 8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을 끝으로 잠잠하다 35일 만인 이달 15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 확진이 나오면서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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