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평등문화를 위한 연극인 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18.3.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연극인으로 구성된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문화예술계 평등문화를 위한 연극인 궐기대회'를 열고 "공연예술계 성폭력 사건은 만연한 권위주의와 억압적 위계구조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성폭력을 함께 방관하고 묵인한 데 대해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내 동료와 후배가 힘들어할 때 '내가 뭘 도와줄 수 있겠어'라며 방관했고, 때로는 가해자편에 섰고, '나 때는 더 했다'라며 무시하고 외면한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그러나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이 이들의 부끄러운 잘못을 지적했다"며 "반드시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예술인들은 이날 반성을 토대로 Δ언어를 비롯한 일체의 폭력을 행하지 않을 것 Δ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을 묵과하지 않을 것 Δ피해자 구제와 법적처벌까지 끝까지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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