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개막전 선발!' 피어밴드-듀브론트 나란히 호투

스타뉴스 수원=박수진 기자 2018.03.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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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듀브론트(왼쪽부터) 피어밴드, 듀브론트(왼쪽부터)


역시 개막전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이었다.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와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가 나란히 호투를 하며 마지막 실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두 좌완 투수 모두 나란히 5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조차 비슷했다.



피어밴드와 듀브론트는 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개막전 선발로 유력한 상황이다. 돌발적인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4일 첫 정규 시즌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kt 피어밴드는 KIA전 선발 등판을 확정한 상태고, 롯데 듀브론트는 사실상 SK전 등판이 유력하다. 경기 전 롯데 조원우 감독은 "우선, 브룩스 레일리가 개막 두 번째 시리즈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듀브론트를 SK전 선발로 사실상 내정한 셈이 됐다.



두 감독이 직접 믿음을 보인 투수답게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호투로 보답했다. 피어밴드와 듀브론트 모두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피어밴드는 시범 경기 첫 등판이었고, 듀브론트는 2번째 등판이었다

특히, 지난 13일 사직 LG전에 첫 등판해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듀브론트는 이날 3회말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듀브론트는 오태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장성우를 2루로 보냈지만 오태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2사 2루 위기에서 정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하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 5이닝을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두 선수가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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