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진 모습 /사진=독자 제공
도로관리 예산은 최근 3년 간 꾸준히 늘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지진 등 재난에 대응하는 보강공사와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개량 등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정부가 관리하는 다리의 내진 보강은 올해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2015년 서해대교에서 발생했던 낙뢰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특수교량 피뢰·소방설비 보강도 실시한다.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횡단보도 조명(43억원, 718개소) 설치 △국도변 과속단속카메라 설치(60억원, 30개소) △고속도로 졸음쉼터 확충(75억원, 10개소) △이동식 과적 단속장비를 설치(36억원, 18개소) △급커브 등 사고위험 도로구간 구조 개선(1178억원, 50개소) 등이 추진된다.
도로를 보수하고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근로자의 처우개선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7월까지 도로보수원 120명, 과적단속원 102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